LG유플러스가 네이버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바이브(VIBE)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다. 양사는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오디오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18일 양사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새로운 이동통신 요금제 상품 ‘바이브 마음껏듣기’를 출시했다. 가입자는 월 8700원에 무제한 데이터로 바이브를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하면 3개월 간 20% 할인받는다. ‘5G프리미어레귤러(월 9만 5000원)’ ‘LTE프리미어플러스(월 10만 5000원)’ 등 9만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도 부가서비스 중 하나로 바이브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영상 기반 통화연결음 서비스 ‘V컬러링’과 바이브를 결합한 ‘V컬러링 바이브 플러스’도 선보였다. 이용자는 월 8800원에 V컬러링으로 바이브 음악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양사는 이를 포함해 오디오·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 ‘나우(NOW.)’에 LG유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송출하고 아이돌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의 협력이 추진된다.
이태훈 네이버 뮤직서비스 책임리더는 “바이브의 오디오 서비스를 고도화할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도 구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도 “향후 음악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네이버와 함께 구상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