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 HDC 비오솔, 진천에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공장 준공

CJ제일제당·HDC현대EP 합작법인

연간 1만1000톤 친환경 소재 생산

최은석(왼쪽 다섯번째) CJ제일제당 대표, 정중규(왼쪽 두 번째) CJ HDC 비오솔 대표가 지난 18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지방산업단지에서 열린 CJ HDC 비오솔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CJ제일제당최은석(왼쪽 다섯번째) CJ제일제당 대표, 정중규(왼쪽 두 번째) CJ HDC 비오솔 대표가 지난 18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지방산업단지에서 열린 CJ HDC 비오솔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CJ제일제당




CJ HDC 비오솔은 충북 진천군 광혜원지방산업단지에서 생분해 소재 컴파운딩(Compounding)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CJ HDC 비오솔은 CJ제일제당(097950)과 국내 고분자 컴파운딩 업계 1위인 HDC현대EP가 지난해 2월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컴파운딩은 두 개 이상의 플라스틱 소재를 섞어 용도에 맞는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공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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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HDC 비오솔은 24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2060㎡ 규모로 공장을 구축했다. 이 곳에서 CJ제일제당이 대량 생산하는 aPHA(해양 생분해)를 비롯해 PLA(산업 생분해), PBAT(토양 생분해), 셀룰로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생분해 소재를 연간 1만1000t(톤) 생산할 수 있다.

CJ HDC 비오솔은 진천공장을 거점으로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생활용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부터 자동차 부품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생분해 소재를 개발하고 생산할 예정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 속에 CJ제일제당도 친환경 소재인 PHA를 개발해 탄소 저감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며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가 협력해 친환경 소재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개발하고, 비오솔의 우수한 제조 역량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면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5조원에서 2025년 약 1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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