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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판매 감소 긍정적…연착륙 확률 50% 된다”

노현철 쿡(Cook) 캐피털 그룹 매니징 파트너

"어떤 데이터도 고용둔화 가르키지 않아"

"아직은 투자할 시기 아냐 상황 더 봐야"





월가에서 활동 중인 노현철 쿡(Cook) 캐피털 그룹 매니징 파트너(전무)가 “미국의 소매판매가 생각보다 더 하락한 것은 긍정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18일(현지 시간) 서울경제신문 유튜브 채널 서경 마켓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소매(수요) 둔화는 인플레이션 측면에 도움이 된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바라는 것도 이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은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를 기록하면서 예상치(-0.1%)보다 더 하락했음에도 소비 둔화에 따른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하지만 노 매니징 파트너는 이를 나쁘게만 볼 게 아니라 좋은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노동이 건재한 이상 미국 경기가 버틸 수 있다고 본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회사 모델을 돌려보면 소프트랜딩 확률이 50%, 완만한 침체 가능성이 40%, 심각한 침체가 10% 정도 된다”며 “어떤 데이터도 고용이 급격히 나빠질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전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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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PPI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왔다”며 “1년 전만 해도 헤드라인 PPI가 12% 수준이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긍정적인 PPI와 좋게 해석할 수 있는 소매판매에도 아직은 본격적으로 투자할 시기가 아니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날 노 매니징 파트너는 PPI와 소매판매, 적절한 투자시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제시했다. 왜 지금이 투자시기가 아닌지는 유튜브 채널 서경 마켓시그널의 ‘노현철의 월스트리트뷰(Wall Street View)’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한국투자공사(KIC) 글로벌 주식운용 담당, 화이트 웨일 그룹(White Whale Group)의 헤지펀드 운용 총괄을 거쳐 지금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쿡 캐피털 그룹에서 매니징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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