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준(왼쪽) 한솔제지 중앙연구소장이 한솔제지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민중식 신세계푸드 연구개발 담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솔제지한솔제지가 식품회사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친환경 종이 소재 패키지 적용 분야 확대와 친환경 패키지 개발, 기술 교류 등에 협력한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베키아에누보, 더 메나쥬리 등 냉동 케이크 포장용 플라스틱 띠지를 한솔제지 종이 소재로 대체한 ‘친환경 케이크 패키지’를 선보여 제1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선 케이크 포장에 사용되는 친환경 종이코팅지 ‘테라바스’를 비롯해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를 신세계푸드 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플라스틱이 주류인 포장을 종이소재로 대체할 방침이다.
테라바스는 한솔제지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개발한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해 음식물 오염이 적고 종이류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성이 강점이다. 내수성·내열성과 함께 선명한 인쇄성을 바탕으로 기존 케익과 샌드위치 등 베이커리류와 가공육류 등의 패키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물티슈와 커틀러리 등의 종이소재 전환과 재활용 커피박을 활용한 원지 개발 등도 함께 연구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사용량 수 백만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소재 일회용품을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소재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며 “플라스틱 의존도를 낮추는 친환경 제품 공동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