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내달 7일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701대 1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으로 결정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16~1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5,300~1만9,500원) 상단인 1만9,5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704곳의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1,701.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95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004억원이다. 스튜디오미르는 공모 자금을 협력업체 인수와 지적재산(IP) 확보 등 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 보유 확약 비중은 16.5%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9.9%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포함)에 몰렸다”며 “국내 IPO 기업 최초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상장 예정 주식 수 중 75.4%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 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오는 26~2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2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