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최근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 속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0포인트(0.31%) 오른 3만3,733.9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9포인트(-0.07%) 하락한 4,016.32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30.14포인트(-0.27%) 내리며 1만1,334.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4일) 시장은 촤근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조기 종료 가능성에 지난 2거래일 연속 급등을 보인 뒤 차익실현 매물에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 강했다.
경제지포도 좋지 않았다.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았지만, 전달(46.2)은 소폭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46.6으로 한 달 전(44.7)보다 소폭 높게 나왔다.
기업 실적도 부진했다.
3M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 2.28달러를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2.36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6.25% 급락했다.
다만,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이 2.32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2.29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분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MS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3% 하락한 배럴당 8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