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나경원 불출마' 수혜자는 안철수? 지지도 16.7%P 급등…1위 김기현과 6.1P차[리얼미터]

[與 당대표 지지도 3차 조사]

김기현, 지지도 40.0%'1위'…安에 6.1%P 앞서

유승민 8.8%·황교안 4.7%·윤상현 3.2% 순

金 당선 가능성 48.5%…과반에 육박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 안철수(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 안철수(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가 대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나 전 의원 지지층의 표심이 안 의원에게 일부 향했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9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기현 의원의 지지도는 40.0%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안 의원의 지지도는 33.9%로 집계됐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 16~17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조사보다 김 의원 지지도는 0.3%포인트 소폭 하락한 반면, 안 의원은 16.7%포인트나 상승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1%포인트로 오차범위(±4.8%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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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유승민 전 의원 8.8%, 황교안 전 대표 4.7%, 윤상현 의원 3.2%, 조경태 의원 1.8%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3.2%, ‘잘 모르겠다’는 4.4%였다.

자료=리얼미터자료=리얼미터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안 의원을 앞섰다. 김 의원은 48%로 안 의원(40.8%)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겼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8.5%는 ‘차기 당 대표에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김 의원을 꼽았다. 안 의원이라고 답한 이들은 28.7%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기존 나 전 의원 지지층이 안 의원에게 좀 더 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초선 의원 연판장 사건 등 윤핵관과의 충돌 영향으로 김 의원보다는 안 의원에 좀 더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남은 변수로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와 컷오프 범위, 탈락한 후보들의 행보를 꼽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95% 신뢰수준, ±4.8%p)다.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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