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정승윤 부산대 로스쿨 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밝혔다.
정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남부지검,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산지검 검사 등을 거쳐 2006년부터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사법개혁 공약 관련 실무를 맡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정무사법행정 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자진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 부위원장의 임명으로 전 위원장을 향한 압박 강도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총 세 자리인 권익위 부위원장직에 김태규 전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임명하기도 했다. 2020년 임명된 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