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30일 국민의힘 소속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27일 지역구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뒤 사흘 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낮 한남동 관저에 여성 비례대표 의원 12명 중 11명(권은희·김예지·서정숙·윤주경·전주혜·정경희·조명희·최연숙·최영희·한무경·허은아)을 초대해 전원 참석했다.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은 27일 미리 오찬 회동에 참석했다.
이번 회동으로 김 여사는 국민의힘 여성 의원 21명 전원과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찬에는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허은아 의원을 비롯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최연숙 의원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김 여사와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새해 인사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오찬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오찬 모임에 대해 역대 대통령 부인들이 정치인들을 초청해 식사 대접을 해왔던 관례의 연장선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