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당과 정부를 잇는 당정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후보 경선부터 가장 가까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호흡하며 선거를 치렀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경찰 공무원 출신인 이 의원은 영천·청도에서 재선을 지냈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는 윤석열 정권의 성공,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화의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다”며 “윤석열 정권 성공이라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늘 겸허하고 품격 있는 국민의힘이 필요하다”며 “갈등은 대화와 포용으로 풀고 불필요한 논란은 조기에 진화하는 조정과 해결의 리더십,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범죄 혐의 백화점, 당 대표를 감싸며 국회를 방탄용 치외법권 지대로 전락시키는 야당과의 결전은 불가피하다”며 “민주당의 횡포를 저지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3월 8일은 지난 감격의 대선 승리로부터 꼬박 1년을 지나는 날”이라며 “‘대통령 참 잘 뽑았다’는 말씀에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도 참 잘 뽑았다’는 말씀이 나오도록 헌신과 열정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선거가 친윤 대 비윤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는 지적에 “그렇게 친윤, 비윤 개념으로 갈라치기는 어렵지 않나”라며 “조그만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힘을 합치는 데에는 모두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