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가 오는 6월 15일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2023 부산국제광고제’ 출품작을 받는다. 조직위는 올해 출품 카테고리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외연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광고의 영역과 역할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영역까지 출품 카테고리에 반영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광고제는
‘리부트!(REBOOT! 팬데믹 이후 새로운 전략으로 다시 시작)’을 주제로 오는 8월 23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현장 개최될 예정이다.
전체 출품 부문은 6개 그룹(Group), 24개 스타즈(Stars), 373개 카테고리(Categories)로 구성된다. 대분류의 개념인 그룹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한 캠페인을 출품하는 솔루션 그룹과 업종별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캠페인을 출품하는 전략 그룹,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존중하고자 개설한 다양성 존중 그룹, 마케팅 목표를 달성하고자 제작된 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선발하는 비디오 그룹, 인류 공동의 과제로 설정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한 공익 그룹, 빠르게 변화하는 위기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수립한 신전략을 평가하는 피봇 그룹으로 나뉜다. 중분류인 스타즈는 각 그룹의 특성에 따라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 선택한 매체, 접근 방법, 업종 등으로 구분했다.
2023 부산국제광고제 로고./사진제공=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올해 카테고리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춰 17개의 하위 카테고리로 구성된 공익 그룹이다. 조직위는 대부분의 상업적 광고제와 달리 공익 광고 출품 부문을 따로 두고 매년 최고 영예상인 올해의 그랑프리를 해당 부문에서 선정하는 등 큰 비중을 두어왔다. 이번 개편에도 공익 그룹을 별도로 구분해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춰 17개의 하위 카테고리를 신설함으로써 사회공헌활동이나 공익적 캠페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메시지를 녹여낸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심사는 광고, 디지털, 미디어, PR 등 전 세계 340여 명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구성된 예·본선 심사위원단을 통해 진행된다. 수상작은 한 차례의 예선 심사와 세 차례에 걸친 본선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부문별 그랑프리, 금, 은, 동상과 함께 공익 그룹과 나머지 5개 그룹의 그랑프리 수상작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는 최고 영예상인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가 주어진다, 출품은 광고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전문가 부문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눠지며 마케팅·커뮤니케이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전문가 부문의 ‘인터그레이티드 스타즈’(Integrated Stars)와 ‘이노베이션 스타즈’(Innovation Stars)에 속한 22개의 카테고리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 및 전체 일반인 부문 출품료는 무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