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모빌리티 점찍은 대동, KIRO와 로봇연구센터 공동 개소

공동 로보틱스센터 개소…제품 양산 목표

추종로봇·실내용 배송로봇 등 개발 계획

사진제공=대동사진제공=대동




모빌리티, 로봇 등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농슬라(농업과 테슬라 합성어)’ 대동(000490)이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농업·비농업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대동 그룹의 모회사인 대동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손잡고 로봇 사업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 연구와 상품 개발을 목표로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를 공동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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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 KIRO와 오는 2025년까지 △농작물 자율운반을 위한 추종 로봇 △경운·파종·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에 활용 가능한 전동형 로봇 관리기 △실내용 배송 로봇 등을 개발한다. 추종 로봇은 환경 인식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농작물 운반을 수행한다. 전동형 로봇 관리기는 쟁기, 로터리 등 기존 농업용 작업기들을 활용할 수 있는 동시에 전동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실내용 배송 로봇은 스마트 로봇체어 연구 등을 통해 구축한 실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동은 농기계, 모빌리티 등의 상용화 제품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 로봇의 플랫폼 하드웨어 및 주행 제어 연구를 담당하며, KIRO는 로봇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등 요소 기술인 소프트웨어 영역을 맡는다. 양사는 핵심 기술 확보는 물론 제품 양산화까지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KIRO는 지난 2005년 ‘포항지능로봇연구소’로 시작해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 로봇전문연구기관인 KIRO로 승격됐다. 지난 20여 년간 로봇융합기술의 사업연계형 연구를 수행하며 40여 종 이상의 다양한 로봇 제품 상용화 기술을 개발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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