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자신의 책 출간과 함께 정치활동 본격 재개를 예고했다. 여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책이 나온다”며 “출간 이후 따로 출판 기념회는 갖지 않고 각지를 돌며 독자와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후 전국을 돌면서 당원과 만나 대화한 내용을 토대로 당의 혁신 방안을 적은 책을 집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책은 이달 말께 출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 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도 맡는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비윤계 표심 결집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외에도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자의 후원회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이 전 대표는 연달아 페이스북 글에 “항상 선거는 차선이나 차악을 뽑지 않고 최선을 뽑아야 한다”며 “그래야 후회가 없다. 명심하자”고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