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더존비즈온, 지난해 영업익 455억…전년比 36%↓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매출 방어 성공"

계약 체결·비용 조정 등으로 올해는 수익성 확대 전망


더존비즈온(012510)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043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5%, 36% 줄어든 수치다.






4분기에는 매출 763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52.5% 감소한 실적이다. 더존비즈온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시장경기 악화, 정보기술(IT) 업계 인력난에 따른 구축 지연 등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음에도 견실한 영업력을 통해 전년보다 소폭 하회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사업 인건비, 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지분법손실, 무형자산손상차손, 영업권상각 등의 일회성 비용이 약 76억 원 증가하며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다만 더존비즈온 측은 이연됐던 계약이 다시 체결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 확대 요인이 뚜렷하다고 전망했다. 지급수수료, 외주용역비 등 비용의 구조적인 조정을 단행한 것도 긍정적이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ERP 10, 아마란스 10(Amaranth 10), 위하고(WEHAGO) 등 핵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은행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금융 인프라와 연계한 기업금융 전문 플랫폼 사업도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업용 솔루션이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통합되는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올해는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