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獨, 탱크 지원에…푸틴, 또 핵위협? "그 이상 투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에서 열린 전승 8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에서 열린 전승 8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응은 전차로 국한하지 않는다. 전차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의 스탈린그라드전투 파노라마 박물관에서 열린 전승 80주년 기념식에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가 우리를 다시 위협하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전차 이상의 대응’에 대해선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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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해당 발언에 대해 “서방이 새로운 무기를 제공함에 따라 러시아는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전차 이상’을 놓고 핵무기를 언급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세대와 가치, 전통의 연속성, 모든 것이 러시아를 특징짓는 것이자, 우리를 강하게 하고 우리 자신과 우리의 정당성, 승리에 대해 확신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80년 전처럼 승리할 것이다. 승리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독일 등은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은 에이브럼스 31대, 독일은 레오파르트2 14대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회원국들은 80대가 넘는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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