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치료에 힘을 쏟으며 국내 청각학 발전을 이끈 노관택(사진) 전 서울대병원장이 4일 오전 10시38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이비인후과학 중에서도 난청 치료에 힘을 쏟았다. 해군 군의관 복무 시절 청각학의 발상지로 알려진 미국 필라델피아 해군병원에 유학한 것을 계기로 국내 처음으로 청각학 강의를 시작했다. 1966년 대한청각학회 창립 시 발기인 대표였고, 학회 창립 후에는 초대 총무를 맡았다
고인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 원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