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4일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현지 금융 감독 당국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본지 12월 19일자 11면 참조
기업은행은 유럽의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폴란드 진출을 검토해왔다. 폴란드는 최근 유럽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등 국내 기업들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곳이다.
그동안 기업은행의 폴란드 사무소 설립은 코로나19 확산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달 3일 취임한 김성태(사진) 기업은행장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신속 추진을 명하자 속도가 붙었다. 이에 폴란드 금융 감독 당국과 면담 및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 간담을 위해 기업은행 글로벌 담당 임원이 직접 폴란드를 방문해 현지에서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폴란드 진출은 김 행장 취임 후 첫 해외사업”이라며 “사무소는 올해 상반기 중 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조직 전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