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리얼미터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주 만에 반등해 39.3%를 기록하며 다시 40%에 육박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소 격차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3%포인트 오른 39.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내린 57.8%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월 첫째 주 40.9%에서 지난주 37.0%까지 3주 연속 하락하다가 4주 만에 반등했다. 부정 평가도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에 소폭 하락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12.9%p↑), 광주·전라(4.2%p↑), 서울(3.6%p↑), 여성(3.9%p↑), 20대(4.8%p↑), 60대(4.7%p↑), 30대(3.5%p↑), 정의당 지지층(6.5%p↑), 중도층(3.4%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2.1%p↑), 부산·울산·경남(3.5%p↑), 40대(2.3%p↑)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난방비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강한 반등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천공 대통령 관저 의혹’에 약세를 보이며 지지율 40% 회복에는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1.0%, 더불어민주당 42.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1%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는 지난해 7월 1주차(민주 41.8%, 국힘 40.9%) 이후 최소 격차다. 정의당은 3.6%, 무당층 11.6%, 기타정당 1.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