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 내년 국비 ‘10조 시대’ 연다

7일 정부 예산 확보 추진 전략보고회 개최

바이오매스 비건레더 개발 등 신규 반영

충남 홍성 예산 내포신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충남도청. 사진제공=충남도충남 홍성 예산 내포신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충남도청. 사진제공=충남도




출범 6개월만에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개막한 민선8기 ‘힘쎈충남’이 2024년 국비 확보액 10조원 돌파를 목표로 정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실·국·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 최종 확보한 9조589억원보다 9411억원 많은 10조원으로 정했다.

도는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실현을 위해 △바이오매스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42억원) △탄소중립 바이오 가스 녹색 융합 클러스터 조성 (5억원)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20억원) 등의 사업을 제시했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을 위해서는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2억원)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35억원) △농촌형 듀얼라이프 타운 조성(3억원) 등의 사업을 반영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또한 ‘함께 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29억원) △ICT 기반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10억원) 등을 추진하고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해 △장항 국가 습지 복원 사업(34억7000만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시설 증축 개보수(22억원) △K-유교 에코 뮤지엄 조성 사업(20억원)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건립(10억원) 등의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확정했다.

내년 신규 확보 목표 사업은 총 95건, 2435억7000만원이며 △충남 방산 혁신 클러스터 사업( 78억원) △차량용 융합 반도체 혁신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자립생활 체험 홈 설치(1억5000만원) △가고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5억원)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140억)원 △농업 스타트업단지 조성 사업(27억 2000만원)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8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 분석 기술 정립 및 실태조사(5억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200억원) △충남 서산공항(20억원)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5억원) △해양생명자원 전용 조사선 건조(2억원) △최첨단 해양허브(관광+과학) 인공 섬 조성(5억원) △담수호 복원 방안 연구 및 타당성 조사 추진(10억원) △원산도-효자교 연도교 설치(5억원) 등도 신규 사업 목록에 올렸다.

도는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2∼3월 실국별 부처 정책 간담회 △4∼5월 지휘부 부처 방문 활동 △6∼8월 부처 반영 상황 보고회, 기획재정부 편성 예산 심의 대응, 국회의원 초청 도정 설명회,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 정당별 예산정책협의회 △9∼12월 정부예산안 최종 반영 보고, 국회 캠프 운영, 지휘부 국회 방문 활동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채 강력한 지출 재구조화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올해는 민선8기 핵심 공약 및 도 역점사업의 성과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목표부터 과감하게 설정하고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전략사업 발굴, 대형 SOC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홍성=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