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삼성생명 "글로벌 인재 모셔라"…런던 콘퍼런스 챙긴 전영묵 사장

◆첫 해외 리쿠르팅 행사 개최

英주요대 금융석사 등 80명 참석

향후 선진금융 시장서 지속 진행






삼성생명이 글로벌 인재 발굴을 위해 본격적으로 전 세계 리쿠르팅(채용 활동)을 시작했다. 전영묵(사진) 삼성생명 사장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삼성생명 알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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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삼성생명 인재 채용을 위한 ‘2023년 런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생명이 진행한 첫 글로벌 리쿠르팅 행사다. ‘런던 콘퍼런스’에는 전 사장 등 삼성생명 주요 경영진과 함께 영국 현지 한인 금융 전문가, 런던비즈니스스쿨 등 영국 주요 대학 금융 석·박사 재학생 등 총 80명이 참석했다. 삼성생명은 이 행사를 통해 세계 금융의 중심지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한국인 금융 인재를 적극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전 사장은 한계를 넓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삼성금융네트웍스 사업 현황과 삼성생명의 2030 비전을 소개하고 “무한 게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 적극적 인재 확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이번 ‘런던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전 임원이 글로벌 주요 금융시장을 직접 방문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채용 콘퍼런스’를 올 한해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런던 다음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뉴욕과 도쿄 등 선진 금융시장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사장은 이번 영국 출장에서 삼성생명이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 부동산 자산운용사 세빌스 IM의 알렉스 제프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도 만났다. 두 회사의 경영진은 지난 1년간 사업 협력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최근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동향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전 사장은 이번 유럽 출장에서 프랑스 4대 은행인 크레디트아그리콜 CIB의 CEO 등 글로벌 금융회사 경영진과 만나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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