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주주환원율 30~40% 목표를 발표한 만큼 올해는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은 1) CET1 12%를 상회하는 경우 2) 배당은 안정적인 DPS(분기 균등배당, 매년 전년도 수준 이상 지급)를 유지하고 3) 나머지는 분기별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총 주주환원율을 30~40% 달성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의 경우, 전년보다 소폭 높은 DPS(2,100원, 분기별 525원)를 유지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된다”며 “다가오는 5월 7,500억원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주주환원을 통해 오버행 리스크를 축소할 만한 동기는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이미 1분기 1,500억원은 매입/소각을 발표했으며, 2분기에도 유사한 의사결정이 나타날 가능성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022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3,269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 하회했다”며 “앞서 실적 발표한 경쟁사처럼 대규모 비용 및 추가 충당금 인식(총 6,277억원)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대부분 일회성 요인이어서 2023년 이후 실적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추가 충당금 영향으로 Credit cost는 0.65%으로 상승. 경기 악화 및 대출금리 상승으로 은행, 카드 연체율은 악화되는 모습이나, 여전히 절대적으로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양호한 수준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