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우리기술, "정치권 논쟁으로인한 주주 피해 방지 위해 단호히 대응할 것"

우리기술(032820)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주가조작과 임직원 연루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주가조작으로 문제된 적이 없었으며,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사나 금융감독원 등의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공판 과정과 토러스증권 전 지점장 김 모 씨의 과거 형사판결문 등을 통해 이러한 주가조작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조작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2010년 8월부터 11월의 주가를 살펴보면 월평균 주가는 2663원에서 1741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주가 차트만 보더라도 작전세력이 개입했다고 볼 정도로 엄청나게 주가가 상승한 구간이 없어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그런 주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기술은 지금까지 주가조작으로 문제된 적이 없는 견실한 기업으로 당시에도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며 “토러스증권 전 지점장 김 모 씨 관련 사건도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한 수재죄에 관한 것으로 주가조작 연루에 우리기술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우리기술은 1993년 서울대 공학대학원 선·후배들이 함께 창업해 2010년 9월 국내 최초이자 전세계 4번째로 원전 핵심기술인 운전제어 시스템(MMIS, Man Machine Interface System)’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우리기술은 계측제어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본원인 원전사업 외에도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투자한 수많은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추가적인 피해 예방 차원에서 앞으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기술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2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2억원과 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원전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와 원전 경상정비 시장 신규 진출 등으로 전반적인 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