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생후 6개월부터 4세까지)를 대상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당일 접종이 다음주 13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9일 “영유아 중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장기이식·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등의 면역 저하자, 골수 또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고 있는 경우 등이 영유아의 고위험군 범위에 속한다.
총 3회의 기초 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실시하며, 접종기관은 별도의 지정 위탁의료기관 840개소다. 고위험군 영유아가 내원·입원 중인 의료기관에서 주치의의 설명을 듣고 접종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5개소 및 종합병원 63개소에서도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며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시간이 짧아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목록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