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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모잠비크 사이클론 곰베 피해 지원 통해 지역경제와 교육력 회복

재난상황에도 양질의 교육이 멈추지 않도록 지원

사진제공. 플랜코리아사진제공. 플랜코리아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이 2022년 사이클론 곰베로 큰 피해를 입은 모잠비크에서 진행한 교육 지원활동에 대한 성과를 공유했다. 플랜의 지원에 따라 모잠비크 주민 약 1,464명이 직접 지원을 받고, 약 7,340명이 간접적으로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KOICA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프로그램 긴급재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모잠비크는 남폴라주 카보델가도 분쟁과 연달아 발생한 사이클론 아나와 두마코로 인한 피해가 채 회복되기 전인 2022년 3월 사이클론 곰베의 강타로 큰 피해를 입었다. 곰베로 인해 7만8,685채의 가옥이 완파 되고, 6만3,219채의 가옥이 부분 파괴된 한편 보건소 69개소와 588개의 학교, 전신주 2,764개, 1,008.3km의 도로가 유실됐다.


플랜은 학교의 피해가 상당해 아동 교육이 중단되거나 아동의 교육 받을 권리가 침해 받고, 보호 위협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을 파악하고 즉각 지원에 나섰다. 최대 피해지역인 모고볼라스 군 나마체파 초등학교와 무이레케네 초등학교 등 2개 학교를 대상으로 각각 3개 교실과 1개 창고로 구성된 임시 교육 시설과 빗자루, 분필, 수학교구, 교사 노트 등의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는 한편 젠더 민감성을 고려한 학교 위생 시설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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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학년부터 7학년까지 여아를 대상으로 속옷, 재사용 면 생리대, 치마, 로션, 비누. 칫솔, 치약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존엄 키트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교사의 교육 역량을 강화해 교육 중단 상황을 최소화하며 안전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학교 대상 교사를 대상으로 수업계획 및 학습자료 개발 등 젠더 민감성을 고려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제공했다.

플랜 관계자는 “사이클론 곰베에 대응한 모잠비크 지원 활동에 따라 현지에서 건축 기자재 지역 조달 등으로 지역경제가 회복되고, 지역 교육의 회복력 또한 증진되는 효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여아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월경 중에도 학업을 지속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교사의 아동보호 및 수업 준비 역량이 강화돼 재난상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플랜은 재난상황에도가장 취약한 계층인 아동이 최우선으로 보호받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동의 교육이 멈추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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