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후 시황] 코스피 2460선 위협…"위험선호 심리 후퇴"

코스피 0.75%↓

시총 10위권

대부분 하락세

이미지투데이이미지투데이




코스피 2460선이 위협받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8포인트(0.75%) 하락한 2462.9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0.44%) 내린 2470.65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91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 원, 609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02%)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밤사이 미국채 금리 상승 및 장단기 역전 폭 확대 부담에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고 있다."며 "단기 차익매물 압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 둔화) 언급 이후의 낙관론이 일부 되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다. 삼성전자(005930)(-0.63%)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1.45%), SK하이닉스(000660)(-1.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8%), 삼성SDI(006400)(-1.22%), LG화학(051910)(-1.76%), 네이버(NAVER(035420))(-0.43%), 카카오(035720)(-5.08%)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0.35%), 기아(000270)(0.7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3포인트(1.57%) 내린 772.25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9%) 내린 783.07로 시작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59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1억 원, 2033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김성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