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그룹의 첫 공모 리츠인 '삼성FN리츠'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삼성금FN리츠는 오는 4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의 100%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영속형 리츠로 1·4·7·10월 결산을 통한 분기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 IPO(기업공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나선다.
삼성FN리츠의 기초자산은 강남권 업무지구의 우량 오피스인 '대치타워'와 시청역 인근 '에스원빌딩'이다. 약 7500억 원 규모로 이가운데 1100억 원을 공모 상장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 우선매수협상권도 갖고 있다. 향후 이들 계열사가 전국 각지에 보유하고 있는 각종 프라임 오피스와 알짜 부동산을 투자처로 활용하며 리츠의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FN리츠 관계자는 "삼성FN리츠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역량을 담은 첫 공모 리츠로 자산 매입 경쟁력과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외 부동산투자시장 내 신규 자산 발굴 및 확보를 통해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