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HK이노엔 '케이캡' 멕시코 품목허가…'40조' 중남미 공략 가속화

29조 규모 브라질 기술수출에 이어

13조 시장 멕시코서 품목허가 획득

HK이노엔의 국산 30호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사진 제공=HK이노엔HK이노엔의 국산 30호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사진 제공=HK이노엔





HK이노엔(195940)의 국산 30호 신약 위식도역류성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남미 시장 규모 2위 멕시코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 기술수출을 진행한 것과 함께 40조 원 규모에 이르는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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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현지에서 허가 승인된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계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4개다.

멕시코는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비만율이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하고 있어 케이캡과 같은 소화성궤양용제 등을 포함한 각종 대사질환 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남미 제약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브라질 시장 규모는 약 29조 원으로 중남미 국가 중 가장 크며, 멕시코는 13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의 케이캡은 지난해 연간 총 1252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3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몽골·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베트남 등 26개국에서 허가 심사를, 미국·캐나다·브라질 등 3개 국가에선 기술이전 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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