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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면세점 하반기 개선…목표가↓"

[이베스트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9만5000원→7만7000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서울 전경/사진 제공=현대백화점그룹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서울 전경/사진 제공=현대백화점그룹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면세점 회복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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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1조582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2% 감소한 68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 내 대전 아울렛 영업 중단 영향과 면세점 재고 처분 영향 등이 있었다"며 "특히 지누스 관련 기업가격인수배분(PPA) 상각비 인식이 일시에 200억 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596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 하락한 945억 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8846억 원,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117억 원 확대된 233억 원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사업의 총매출액 신장률은 판교점, 더현대서울 등의 주요 점포 호조 및 목동, 대구점 등의 리뉴얼 효과로 5.6% 수준을 예상한다"며 "다만 면세점은 알선수수료 정상화 노력 등으로 2분기부터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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