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 환경문제 해결할 소셜벤처 2곳 선정…1억원씩 지원

넷스파·인투코어테크놀로지 선정

최태원 회장 의지로 소셜벤처 육성 나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팩트 유니콘' 사업지원금 전달식에서 조경목(오른쪽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엄세훈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대표, 정택수 넷스파 대표, 김광조 SV추진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팩트 유니콘' 사업지원금 전달식에서 조경목(오른쪽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엄세훈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대표, 정택수 넷스파 대표, 김광조 SV추진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




SK(034730)그룹은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 파트너사들이 추천한 소셜벤처 중 넷스파와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등 환경 소셜벤처 2개사를 유니콘 육성 대상으로 최종 선정해 사업지원금 1억 원씩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넷스파는 폐어망과 폐로프 등 해양폐기물에서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등 원료 물질을 뽑아내는 자원순환 소셜벤처다. 월 폐어망 처리량만 240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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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쓰레기 매립장이나 음식물쓰레기, 폐수처리장 등에서 나오는 매립지 가스와 바이오 가스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플라즈마 가스 변환장치를 활용해 수소와 바이오항공유 등으로 변환·생산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소셜벤처가 나와야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SK그룹은 2020년부터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도입해 6개 기업을 지원 중이다.

이들 기업은 SK가 지급한 사업지원금을 통해 신규 상품 개발, 마켓 테스트 등을 추진했다.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출자한 펀드 등으로부터 8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해 SK 관계사와 12건의 협업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소셜벤처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셜벤처들을 지속적으로 선발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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