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 사칭 온라인 사기 막아라" LG전자, 예방 활동 총력

제품 파는 척 결제 유도한 뒤 잠적

피해 사례 증가에 경고 팝업 등 다방면 활동

유사 도메인 구매, 공식 인증점 지정도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온라인 사기 피해 방지 팝업 화면의 모습. 사진 제공=LG전자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온라인 사기 피해 방지 팝업 화면의 모습.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늘어나는 온라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도용한 사기 행각이 늘고 있다. LG전자 제품을 파는 것처럼 위장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결제하도록 한 뒤 물건을 보내지 않고 잠적하는 식이다.



LG전자는 고객 권익 보호와 불법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위장사이트 피해 예방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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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LG전자 홈페이지에 온라인 사기 피해를 경고하는 팝업 화면을 게시했다. 팝업 화면에는 온라인 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와 함께 위장사이트나 현금 입금을 유도하는 사례 발견 시 제보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와 함께 ‘LG’,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메인 58개를 구입했다. LG전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미리 차단해 위장사이트가 이를 사기 행각에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공식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제품 설명 페이지 상단에 이를 알리는 배너를 게시하도록 했다. LG전자 홈페이지 내 공식 인증점 확인 페이지를 통해서도 인증받은 판매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활동 이전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회사는 위장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찾아낸 위장사이트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의 사기 사이트 정보 목록에 게재하거나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고발하고 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 고객들과 신뢰를 쌓고 LG전자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돌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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