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학령인구 감소' 여파에 서울 화양초 40년 만에 폐교

화양초 재학생 62명 성수초·장안초 분산배치

병설유치원 4곳 신설…개포초·유치원 재개교

오는 3월 재개교 예정인 서울 강남구 개포초와 개포유치원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오는 3월 재개교 예정인 서울 강남구 개포초와 개포유치원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월 광진구에 있는 화양초가 문을 닫는다고 14일 밝혔다.

1983년 설립된 화양초는 2011년 이후 소규모 학교로 운영되다 화양동 일대 학령인구 감소로 다음 달 통폐합 절차를 밟게 됐다. 작년 기준 화양초에는 총 8학급 84명이 재학하고 있었다.



올해 졸업생을 제외한 화양초 재학생 62명은 통학구역을 조정해 다음달부터 인근 성수초, 장안초로 분산 배치된다. 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통폐합된 초등학교·중학교는 강서구 염강초·공진중(2020년 3월 폐교)에 이어 화양초가 3번째다. 금천구 홍일초는 배치불균형 해소와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2015년 폐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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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서울시교육청은 내달 공립유치원 6곳과 초등학교 1곳을 신설·재개교한다고 밝혔다. 도봉구 오봉초, 노원구 월계초, 송파구 위례솔초, 노원구 공연초 등 4곳의 초등학교에는 병설유치원이 새로 생겼다. 동작구 은로초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내 여유 부지를 활용해 건물을 신축한 후 단설유치원인 '은로유치원'으로 전환됐다.

개포주공 3·4단지 재건축으로 2018년부터 휴교에 들어갔던 강남구 개포유치원과 개포초등학교는 개축 과정을 거쳐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설립, 적정규모육성 등 교육여건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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