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새 브랜드 슬로건, 결선투표로 선정

'서울, 마이 소울' Vs. '서울 포 유'





서울시가 ‘나와 너의 서울’(I·SEOUL·U)을 대체할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최종 2개 후보를 놓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총 30일간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 슬로건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후보 4개를 놓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당초 한 번의 투표를 통해 슬로건을 정할 방침이었지만 1위와 2위의 표 차이가 근소하고 내국인과 외국인의 선호가 갈렸다는 점에서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앞서 진행한 투표에서는 1위에 총 37.3%의 표를 차지한 ‘Seoul, My Seoul’(나의 영혼, 서울)이 선정됐고 2위는 34.9%의 호응을 얻은 ‘Seoul for you’(당신을 위한 서울)이 차지했다. 다만 내국인은 ‘Seoul for you’를, 외국인은 ‘Seoul, My Seoul’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새 브랜드 슬로건 선정을 위한 결선 투표 현황은 매일 2~3회 공개된다. 슬로건 선정 이후에는 별도 디자인 작업을 거쳐 최종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 시는 총 8092명(매주 2023명)의 투표 참여자에게 매주 소정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기존 슬로건인 ‘I·SEOUL·U’의 의미가 모호하고 해외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해 지난해 8월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신규 슬로건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같은 해 9월까지 서울 고유의 정체성과 매력, 비전을 찾는 시민 공모전을 진행했고 외국인 1647명을 포함해 총 1만 714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신규 브랜드 개발과 관련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새로운 브랜드의 역사적인 탄생을 위해 이번 최종 결선 투표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