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전환해 244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5포인트(0.69%) 내린 2448.6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45포인트(0.30%) 오른 2473.09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810억 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2억 원, 1460억 원씩 내다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1.11%), SK하이닉스(000660)(-1.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삼성SDI(006400)(-0.41%), LG화학(051910)(-0.30%), 삼성전자우(005935)(-1.06%), NAVER(035420)(-2.90%), 기아(000270)(-0.68%)는 주가가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날보다 2.29% 오른 5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지난 4분기 테슬라 주식을 저가매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날 테슬라 주가는 7.51% 급등한 209.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CPI 결과는 시장의 기대와는 달랐으며 동시에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를 쉽게 후퇴시키지 못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산출 과정에서의 기술적인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었다"며 "여전히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국내 증시는 1월 CPI 컨센 상회 부담에도 인플레이션 둔화 및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등 혼재된 매크로 이슈를 소화하며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1.76포인트(0.23%) 내린 777.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97포인트(0.38%) 오른 782.55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232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 원 78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8%), 카카오게임즈(293490)(-1.80%), HLB(028300)(-2.82%), 펄어비스(263750)(-3.97%), 오스템임플란트(048260)(-0.05%)는 하락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5.34%), 엘앤에프(066970)(1.63%), 에코프로(086520)(11.05%), 에스엠(041510)(2.23%), 리노공업(058470)(0.17%)은 강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03%)는 하락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57%)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