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민 위한 민생 대책”…414억 긴급 지원

전남도, 경제위기·연료비 상승 등 극복 앞장

전남도청 전경. 서울경제 DB전남도청 전경. 서울경제 DB




전남도는 경제위기, 연료비 상승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한 민생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예비비 등 414억 원을 긴급 지원하는 이번 대책은 지난해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종합 지원 대책과 7월 물가 민생안정 긴급 대책, 경제위기·가뭄 긴급민생대책 등 3차례에 걸친 지원 이후에도 경제위기와 연료비 상승 등이 계속됨에 따라 어려운 도민의 민생을 돕기 위해 긴급 마련됐다.

우선 역대급 한파와 급등한 난방비로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독거노인 대상으로 가구당 20만 원의 난방비 70억 원을 긴급 지원해 에너지위기에 취약한 도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한 도민들의 주요 이동수단인 대중교통 업계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버스 노선휴업, 감회 운행 등으로 도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경유 가격 폭등으로 유류비 부담이 커진 버스업계에 유류비 증가분의 30%인 93억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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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 주민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운영중인 연안여객선사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비 증가분의 25%인 14억 원을 긴급 투입 한다.

수출 물류비 폭등으로 기업의 물류비 부담 증가 및 수출 공급망 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도 강화한다.

농사용 전기요금과 기름값, 난방비 인상 등으로 경영상황이 어려운 농어업인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지원했던 농사용 전기 요금은 올해 2월까지 2개월 연장해 인상액 50%인 87억 원을 지원 할 계획이다.

기름값 및 난방비 인상액 지원은 138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 2월까지 연장 지원하고, 정부 차원의 추가 대책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로 민생이 어려운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따뜻한 행복 공동체 전남 만들기에 역량을 모아 도민 제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박지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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