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 CNS, 경희대 캠퍼스 무대 삼아 5G 사업 본격화

경희대와 이음5G R&D MOU

예지보전 솔루션 공동개발 계획

5G 기반 원격 제어 환경 조성도

사진제공=LG CNS사진제공=LG CNS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경희대와 손잡고 5G특화망(이음5G) 사업을 본격화한다.



LG CNS는 이달 초 경희대와 ‘이음5G 구축 및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은 이음5G를 기반으로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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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음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솔루션’ 공동 개발에 집중한다. 예지보전이란 설비 상태를 파악해 이상 징후를 예측하면서 유지·보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스마트팩토리의 로봇, 컨베이어벨트 등에 탑재된 모터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이상 패턴을 사전에 감지하고 진단하는 것이 솔루션의 주요 역할이다.

5G특화망 활용의 장점은 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협약에 앞서 LG CNS는 경희대에 이음5G 구축을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LG CNS가 자체 개발한 5G 코어 시스템을 경희대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5G 코어 시스템은 △스마트폰, 라우터 등 단말 △단말과 무선 통신을 위한 기지국 △네트워크 이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LG CNS는 경희대 전자정보대학 건물을 기준으로 반경 약 400m 옥외에 이음5G를 확대 구축해 △무인항공기(UAV) △무인운송로봇(AGV) △자율주행로봇(AMR) 등을 원격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드론배송, 순찰·안내로봇 관련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 받은 사업자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제조, 물류를 포함한 전체 산업 현장에서의 이음5G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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