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시대를 앞서간 사람들의 서재이야기

■레버리지 독서

마틴 코언 지음, 윌북 펴냄







성공한, 혹은 훌륭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진행할 때면 항상 그의 책꽂이에 눈이 간다. 시대를 앞서간 탁월한 사람들은 무슨 책을 읽을까? 평범할 수도 있었던 그들이 결정적 선택을 할 때는 종종 ‘책’이 등장한다. 독서 경험이 인생을 바꾼다는 얘기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와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그럼에도 수많은 리더들은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로 ‘책’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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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슨은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을 읽으며 글쓰기에 대한 사랑을 키우고 호소력 넘치는 문체를 확립했다. 헨리 포드는 올랜도 제이 스미스의 ‘훌륭한 질문에 대한 간략한 견해’라는 책에서 ‘환생’의 아이디어를 발견해 경영 전략을 세웠다. 워렌 버핏은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통해 가치투자 기술을 연마했다.

신간 ‘레버리지 독서’의 저자는 “많은 사람이 책을 읽지만, 적극적인 독서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해낸다”고 말한다. 그는 세상을 바꾼 이들의 서가를 돌아보며 각자의 목표와 열망, 꿈과 환상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적극적 도서를 권한다. 무작정, 아무렇게나 읽지 말고 성공한 이들의 노하우를 좇아보자고 제안한다. 버락 오바마와 제인 구달, 스티브 잡스와 지미 카터, 오프라 윈프리 등의 책장을 엿볼 수 있다. 부제는 ‘세상을 바꾼 타이탄들의 책읽기’, 원제는 ‘The Leader’s Bookshelf'. 1만9800원.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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