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신규 산단 개발해 지역 먹거리 창출"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도시재생으로 주거복지 확충

'오월드' 활성화 대책도 추진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국가산단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추가 산단 발굴을 위해 대전시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전의 미래 먹거리 기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1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대전시정과 연계한 민선 8기 핵심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대전도시공사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산업단지 확보와 도시재생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서남부 스포츠타운의 적기 추진을 통해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조만간 발표될 국가산단 지정에서 사전 사업방식 연찬 등을 통해 착수 단계 기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조기에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사항인 산업단지 500만평 조성을 달성하기 위해 소규모 산단 후보지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현재 대전도시공사는 서구 평촌지구(86만㎡), 대덕 평촌지구(21.7만㎡), 탑립·전민지구(79만㎡)를 통해 총 185만㎡ 규모의 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서구 평촌산업단지 분양에 나서고 탑립·전민지구의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와 주거복지 확충도 정 사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다. 정 사장은 “대전시와 함께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한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올해 안에 시범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산업단지본부와 도시재생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인력을 재배치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개장 21년을 맞은 대전의 대표 테마파크인 오월드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입장객 감소로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무엇보다 적자폭을 줄여 감가상각을 제외한 운영수지의 균형을 달성하고자 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민의 안전과 테마공원 트렌드에 맞춰 재개장 수준의 시설 개선을 위해 대전시 및 대전시의회와 협력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달 20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대전도시공사는 30년의 연륜에 맞게 대전시정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대외적인 경영환경의 급변에 맞춰 대전도시공사가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자체적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