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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저격 예고한 이수만 처조카…소액주주 맘 돌릴까

[SM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

■ 장외 여론전도 가열

첫 성명서 14개 내용중 3개 공개

불공정 계약 등 폭로 더 나올듯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공동대표. 사진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공동대표. 사진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공동대표의 소액주주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장외 여론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성명에서 이 대표는 “오늘 첫 성명을 시작으로 총 14가지 내용들에 대해 추가 발표를 통해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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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에서는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와 ‘프로듀싱 계약 종료, 모든 주주를 위한 SM 정상화의 첫걸음’ ‘괜찮아, 우리에겐 나무심기가 있잖아’ 세 가지 주제만 다뤄졌다. ‘이수만 자회사’ ‘정상화의 변곡점’ ‘전략적 파트너십’ ‘적대적 M&A’ ‘헐값에 집어 삼키려는 포식자 ○○○’ ‘2월 10일 새벽 3시 15분’ 등의 주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으로만 예고된 3개의 주제가 있어 이 대표가 더 큰 카드를 감추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프로듀서의 추가적 개인회사나 불공정 계약에 대한 폭로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에 지분을 넘기기로 한 SM브랜드마케팅이나 드림메이커 등에 대한 부당 지원 의혹과 지분 가치 문제, 비핵심 사업 등에 대한 내용이다. 또 이 전 총괄의 국내 퍼블리싱 개인회사인 ‘컬처테크놀로지그룹아시아(CTG)’에 대한 의혹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이 전 총괄의 장남 이현규 씨가 이 회사에 사내이사로 재직한 바 있고 다수의 제작·프로듀싱 인력과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SM엔터와 이 전 총괄 간의 로열티 별지 계약을 폭로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역시 “이 전 총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은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다. SM 측은 다음 주 SM3.0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어떻게 SM3.0 계획을 가속화할지, 또 한 명의 개인이 아닌 팬·주주·아티스트 중심의 회사를 만들어갈지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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