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대단해"…김주형 극찬한 골프 황제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

우즈, 최연소 2승 기록 깬 신성에

"실력 뛰어나…더 높은 평가받아야"

우승자에 46억·GV70 전기차 제공

타이거 우즈가 16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 대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타이거 우즈가 16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 대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주형이 16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김주형이 16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김주형이 그렇게 빨리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떠오르는 별 김주형(21)의 성장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을 통해 7개월 만에 정식 대회 복귀전에 나서는 우즈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이하 한국 시간) 인터뷰에서 “우리가 모두 그를 지켜봤듯이 성격이 정말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하지만 실력은 더 뛰어나며 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김주형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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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만 21세 이전에 PGA 투어 2승을 거둔 사례는 1996년 우즈 이후 26년 만이었고 우즈가 갖고 있던 최연소 2승(20세 9개월) 기록도 6개월 앞당겼다.

우즈의 광팬으로 알려진 김주형은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저는 비록 기록 하나를 만들어냈지만 우즈는 정말 엄청난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렵지만 이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를 준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베이라CC(파71)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는 GV60·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 전 라인업 차종 총 260대 지원을 통해 차량을 전시하고 선수 및 관계자의 안전한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360만 달러(약 46억 원)의 상금 외에도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부사장)은 “타이틀 스폰서로서 대회를 7년째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대담한 헌신’을 통해 골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후원까지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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