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미리예채파'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온라인 티저를 먼저 오픈했다.
17일 ENA는 새 예능 '혜미리예채파'의 온라인 티저를 ENA 공식 유튜브, 네이버 TV 및 SNS를 통해 선공개했다. '혜미리예채파'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아낸 예능이다. 혜리, 미연, 리정, 최예나, 김채원, 파트리샤는 각종 미션을 통해 주거에 필요한 용품을 얻고 텅 빈 집을 채워 넣으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늘 파워 막내였던 혜리(이혜리)의 '언니 적응기'를 담고 있다. 영상 시작과 동시에 '오늘도 평화로운 혜미리예채파 하우스'라는 자막이 흐르고 틱톡(TikTok) 챌린지에 도전하는 여섯 멤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숏폼 콘텐츠가 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Z세대 아이콘이라 불리는 '혜미리예채파' 멤버들은 영상 촬영에 도전욕을 불태우며 즐거워했다.
눈길을 모은 건 혜리의 미묘한 표정 변화다. 최신 유행을 꿰뚫고 있는 '막내 라인' 최예나가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멤버들도 적극 호응하지만, 1994년생 맏언니 혜리는 동생들의 눈치를 살피며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했다. 특히 혜리가 살짝 지친 듯 "이거 아까 그거 아니야?"라고 묻자 "아니야. 다른 거야"라고 강조하는 최예나의 답변이 현실 공감대를 관통해 폭소를 자아냈다. 혜리는 "유행이면 또 해야지"라며 최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열의를 보여줬다.
제작진은 막간 인터뷰를 통해 혜리의 솔직한 심정을 들어보고자 했다. 혜리는 "잘 못 섞이고 있는 것 같던데?"라는 이태경 PD의 농담에 "아니다"라고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잘 섞이는데 이제 또 영상 같은 건 제가 취약한 종목이다 보니까 조금 아쉽네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이름 옆에 새겨진 예능부장(30)이라는 수식어 역시 웃음 버튼이었다.
뒤이어 혜리는 "언니 같이 해요"라는 동생들의 외침에 "뭔데"라고 호기심을 드러내며 해맑게 뛰어갔다. 혜리의 본격 '언니 적응기'를 예고한 대목으로, 걸스데이 막내부터 그동안 주로 '막내'를 담당한 혜리가 언니로서는 동생들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혜미리예채파'는 오는 3월 12일 오후 7시 50분 ENA 채널에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