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2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각각 390여km, 340여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경부터 7시 11분경까지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세부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