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천공 대통령 관저 개입설' 스모킹건 CCTV 확보 나서

경찰, 대통령 경호처에 수사 협조 요청

CCTV 확보 시 영상 복구 작업 나설 듯

의혹 관련 지난달 피고발인 1차 조사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옛 육군참모총장 관저 폐쇄회로(CC)TV 확보에 나선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법절차를 통해 (CCTV 확보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실 경호처 등) 협조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CCTV 관리권이 대통령 경호처로 이관된 상황에서 경찰은 영장 청구 대신 수사 협조 방식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CCTV가 이미 삭제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영상복구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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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과 관련 피고발인 조사도 진행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역술인 천공의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뉴스토마토·한국일보 기자,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방송인 김어준 씨를 고발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고발인이 여러 명 있는데, 일부는 지난달에 한 번 조사를 한 적이 있다. 1차 사건 피고발인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나머지 피고발인 조사에 대해서는 "객관적 자료를 받아봐야 되니까 언제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고, 조만간 할 것"이라며 "피고발인 사전 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근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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