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카본 투 그린' 성과 창출하겠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 출범 10주년 맞아 사내 인터뷰

실질적 성과 창출과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강조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사진제공=SK이노베이션)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 10년간 다진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20일 SK이노베이션(096770)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SK인천석유화학의 목표는 그린 에너지와 그린 솔루션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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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이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새로운 수익 사업 개발, 수송용 석유제품의 수요 감소 대응, 카본 투 그린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꼽았다. SK인천석유화학이 수도권 유일의 석유화학회사인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기존 자산 재배치를 통한 투자 최적화 환경 조성, 전략적 파트너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성공 경험 축적을 그린 사업 전환 전략으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폐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폐플라스틱과 폐타이어 리사이클 분야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국내외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및 친환경 항공 연료 수요 증가에 맞춰 바이오연료 공급을 위한 협업관계 구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의 수소사업 전략과 연계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사업을 뒷받침하는 부생수소공급 및 상업가동 지원도 계속할 방침이다.

친환경 축산업 모델 구축 사업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지난해 6월 SK인천석유화학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등과 해당 사업고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연내 전북 고창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50년 이상 정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환경, 안전 기술역량과 노하우를 축산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라며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악취를 저감하고, 가축 분뇨를 바이오가스화해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최고 수준의 안전·보건·환경(SHE) 역량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 강화와 두려움 없는 조직 문화를 강조하며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힘을 모아 도전하는 개척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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