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다시 상승세다.
21일 오후 1시 10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58% 상승한 3216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18% 상승한 219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17% 상승한 40만 7700원, 리플(XRP)은 2.17% 하락한 510.4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519.5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97% 상승한 2만 4915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00% 상승한 1702.30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0.9999달러다. BNB는 0.35% 하락한 315.38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49억 1001만 달러(약 19조 3293억 원) 상승한 1조 1313억 달러(약 1466조 6301만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60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대다수 스테이블코인이 금융규제 관련 기구 금융안정위원회(FSB)의 글로벌 규제안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달러나 유로 등 법정 화폐와 1대 1로 가치가 고정돼있는 암호화폐다.
2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클라스 노트 FSB 의장은 대다수의 스테이블코인이 FSB가 곧 설정할 글로벌 디지털 자산 카테고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노트 의장은 “FSB는 올해 7월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상환권 및 안정화된 구조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는 스테이블코인의 거래 방식을 감독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은 민간 부채를 줄이고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의 노력하고 있지만 노트 의장의 분석은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주 FSB는 표준 제정 기관들과 협력해 탈중앙화 금융(DeFi) 규제안을 결정할 것이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암호화폐 관련 규제에 대한 논문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