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형 팁스(TIPS) 모델인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민간 운영사를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민선8기 이른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중심의 지역발전 및 경제활성화 전략에 따라 해당 분야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민간 운영사와 함께 발굴해 성장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민간이 끌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 협업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모델인 중소벤처기업부 팁스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벤처캐피털(VC) 등 민간 운영사가 유망 기업을 발굴해 민간자금 1억 원 이상 선투자하고 시는 이들 중 우수기업을 선정해 올해 최대 2억 원, 내년 최대 2억 5000만 원의 매칭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내년까지 2차년 연속 사업으로 총 39억 원 규모로 추진 예정이다.
대구에 본사를 두거나 이전 예정인 7년 미만 ABB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0개사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1:1 맞춤 컨설팅, 밋업데이, 기업설명회(IR) 데모데이, 글로벌 진출 및 상장 등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민간의 우수한 자원이 선투자 되고 이후 대구시가 지원하는 대구형 팁스 모델을 통해 지역 ABB 산업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