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4번째 실점을 허용한 뒤 좌절하고 있는 리버풀 선수들. EPA연합뉴스리버풀이 안방 안필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참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 대 5로 역전 패했다.
전반 초반까지는 리버풀의 분위기였다. 전반 4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은 다윈 누녜스가 골망을 흔들었고 10분 뒤에는 살라가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리버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1분과 36분 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 골을 터뜨려 2 대 2 동점을 만들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골키퍼 알리송 베커의 클리어링 실수가 아쉬웠다.
리버풀은 후반에 더욱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2분 뤼카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에데르 밀리탕이 헤더 슛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0분과 22분에는 카림 벤제마가 연속 골을 몰아쳐 5 대 2로 3골 차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2차전은 다음 달 16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에서 펼쳐진다. 리버풀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4골 차 이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