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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까지 단숨에…초역세권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이달 분양 예고

풍부한 수요 갖춘 역세권 아파트…비역세권 단지와 시세 차이 보여

최근 금리 인상, 집값 하락 등의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지하철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지하철은 하루 평균 약 700만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동차와 달리 교통 체증의 걱정 없이 정해진 시간에 도달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반시설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사진 설명.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 사진 (제공. GS건설)사진 설명.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 사진 (제공. GS건설)



이로 인해 역세권 아파트는 대기수요가 두텁고 환금성도 좋다.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기에는 많이 오르는 반면, 내릴 때는 방어력도 좋은 편이다. 따라서 단기간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러가 아닌 꾸준히 인기가 좋은 스테디셀러로 부동산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역과의 거리가 5분 이내인 초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역세권 아파트보다 더 높은 가격에 집값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0일 기준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도보 약 1분 거리에 위치한 ‘래미안에스티움(2017년 입주)’ 전용 84㎡의 평균 시세는 13억6000만 원~13억9500만 원이다. 반면 신풍역으로부터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는 ‘보라매신동아파밀리에(2016년 입주)’ 전용 84㎡는 평균 10억500만 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두 단지 모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하지만 지하철역을 얼마나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수억 원의 시세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타 지역과 달리 도로 교통체증이 심한 만큼 정시성 높은 지하철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에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며 “특히 역과의 거리가 있음에도 역세권 단지로 포장하는 경우가 있어 수요자들은 진짜 초역세권 단지를 가려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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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자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초역세권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2호선으로 환승 가능한 영등포구청역이 양평역에서 한 정거장이며, 학원가로 유명한 목동역은 두 정거장, 글로벌 IT ·금융기업 등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역까지는 네 정거장 거리다. 특히 여의도역은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인 GTX-B노선(계획)과 신안산선 복선천철(예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개통 시 수도권 전역으로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마트(양평점)와 코스트코(양평점) 등의 대형마트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반경 2km 내에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이 인근에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안양천 변을 따라 마련된 체육시설 이용도 쉽다.

교육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당중초, 문래중, 양화중, 관악고교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안심통학이 가능하며, 오목교 건너편에 있는 목동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견본주택은 현장 주변인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1가 일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6년 상반기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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