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병역 면탈을 시도한 공무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을 구속했다. 여기에는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서울남부지검은 출근부 등 공문서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병역 면탈을 시도한 서초구청 소속 공무원, 사회복무요원 및 서울지방병무청 소속 공무원 등 3명에 대해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그간 검찰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 관리에 관한 불법적인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구속된 3명 중에는 래퍼 나플라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플라는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출근하지 않는 등 구청 측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 수사 결과, 나플라는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기 위해 불법을 저지른 정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15일 구속 영장을 청구해 22일 3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