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3조 6000억 원으로 정했다. 국비 사업 2조 6000억원, 보통교부세 1조원으로 이는 올해 확보액 3조 3452억원보다 2548억원(7.6%) 늘어난 것이다.
울산시는 23일 시청에서 김두겸 시장 주재로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보고회에 앞서 발굴한 2024년도 신규 사업은 95건 1758억 원, 계속사업은 687건 2조 4477억 원이다. 교부세를 제외한 총 규모는 2조 6235억 원이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 기반 시설(SOC) 분야에 울산 도시철도 1?2호선 건설 사업, 울산 KTX 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울산 내광일반산단 진입도로 확장 등을 추진한다.
산업 및 연구개발(R&D) 분야로는 생체모사 기반 폐플라스틱 새활용 기술개발, 차세대 전기차 전용승강장 전력변환?고전압 부품 기술지원, 중소 선사 역량강화 공동훈련센터 구축 및 운영 등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종합운동장 복합체육시설 조성, 울산체육공원 복합체육시설 조성 등을 계획 중이다.
안전 및 환경 분야는 원전재난 합동 전진지휘소 구축,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온산국가산업단지(제3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이 있다.
김두겸 시장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가 민선 8기 2년차로 시민들과 함께 약속한 목표를 향해 본격적으로 뛰어가야 할 중요한 시기다”면서 “새로운 목표액이 제시된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는 등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4월 말까지 중앙부처에 신청, 중앙부처에서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예산안 제출, 9월 1일까지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 후, 국회 심의·의결로 12월 1일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