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 성장과 함께 관련 기업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시니어 돌봄 플랫폼 기업 케어닥은 23일 '생활돌봄 서비스' 매출이 3분기 만에 386%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케어닥의 생활돌봄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자택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라이프케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주거환경 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일상을 도울 뿐 아니라 간호사가 우울감, 식사, 수면 패턴 등 건강 관리 상태를 체크해준다.
케어닥은 지난해 4월 생활돌봄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해 6월부터 정식 런칭했다. 2분기만인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누적 이용자가 321% 증가하면서 시니어 시장에서 일상생활 관리 수요가 높다는 점을 입증했다. 시범기간 첫 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 프로모션 이용 고객의 70%가 유료 고객으로 전환을 신청하면서 서비스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닥에 따르면 생활돌봄 서비스 신청자의 약 40%는 '환자가 병원에서 퇴원한 후 일상 복귀에 도움을 받기 위해' 신청한 경우로 조사됐다. 고령자는 급성기 치료 후 관리가 부족하면 컨디션 악화의 우려가 높은 만큼 전문가의 손길이 절실하다 케어 코디(요양보호사·간병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도 특별한 관리를 받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케어닥은 생활돌봄 서비스처럼 시간·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특히 집에서 여생을 보내려 하는 노인을 위해 생애주기 맞춤 케어 플랜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돌봄을 넘어 시니어의 삶 전반에 필요한 모든 영역을 책임지기 위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